가장 위험한 속임수, 나에게 하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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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회 작성일 26-10-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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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타인의 거짓말에 민감합니다. 누군가 나를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마음 아파합니다. 남의 거짓말이 남긴 상처는 흉터로 남아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거짓말 경계하고, 속지 않기위해 마음의 벽을 세웁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가장 자주 당하면서도 전혀 아파하지 않는 거짓말이 있습니다. 바로 ‘내가 나에게 하는 거짓말’입니다. “이번 한 번만 적당히 타협하고 다음부터 잘하면 돼”,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 우리는 스스로 정당화하고 위로하기 위해 수많은 거짓말을 자신에게 속삭입니다. 놀랍게도 이 거짓말에는 통증이 없습니다. 타인의 거짓말에는 그리 민감하면서도, 내가 나를 속이는 거짓말에는 마음이 무감각해집니다. 아픔을 느끼지 못하기에 우리는 이 속임수를 멈추지 못하고, 영혼이 서서히 병들어가는 줄도 모른 채 깊은 영적 침체로 걸어 들어갑니다. 내가 나에게 하는 거짓말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완벽하게 속일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두려우면서도 감사한 사실이 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을 결코 속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나에게 하는 거짓말을 나보다 더 정확히, 그리고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주님 앞에 우리의 거짓말을 들키는 것은 부끄럽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혼이 살아나는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거짓말을 들추어내시는 이유는 우리를 정죄하기 위함이 아니라, 무감각해진 우리 마음을 치료하고 진짜 자유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나를 향한 정당화와 변명의 가면을 벗고, 나의 모든 거짓을 나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갈 때, 하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짜 평안과 정결함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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